조선대, 조선이공대와 통합 ‘글로컬대학30’ 신청

조선대, 조선이공대와 통합 ‘글로컬대학30’ 신청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03-20 09:50
수정 2024-03-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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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가 조선이공대와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조선대 제공
조선대학교가 조선이공대와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조선대 제공
조선대와 조선이공대가 통합 절차를 통해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신청에 나선다.

조선대는 19일 본관에서 조선이공대와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이수 학교법인 이사장과 김춘성 조선대 총장,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 등이 참석해 △지역 활성화 인재 공동 육성을 위한 통합 대학 운영 △대학 통합을 위한 대학발전 비전 수립 등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선대와 조선이공대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춘성 총장은 “조선이공대와의 통합으로 진정한 한 가족이 됐다. 양 대학이 협력한다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넘어 더 큰 일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대학이 협력, 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3년 문을 연 조선이공대는 20개 학과에 2800명이 재학 중인데, 2027년부터 조선대에 통합돼 신입생을 받게 된다.

조선대는 지난해 조선간호대와도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법인 내 3개 학교가 운영되던 조선대는 통합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단일 대학으로 거듭난다.

조선대는 특히 광주대·광주여자대·남부대·송원대 등 지역 4개 대학과 연합을 선언하는 한편 해당 대학들과 공동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역 인재를 공동 육성하고, 연합대학 단일의사결정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광주시와는 교육발전특구 협의회의와 대학 지역 균형인재 육성지원 협의 회의를 열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조선이공대와 통합으로 진정한 한 가족이 됐다. 두 대학이 협력한다면 글로컬 대학30 사업을 넘어 더 큰 일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대학이 협력해 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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