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투수인 다르빗슈 유(사진 오른쪽)가 한국 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해 화제다. 이광희씨 엑스(X) 캡처
다르빗슈는 지난 15일 새벽 샌디에이고 선수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다르빗슈는 오는 20일 LA 다저스와의 MLB 개막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같은 날 낮, 서울에 있는 한 카페에서 목격됐다. 자신의 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들른 것이다.
해당 카페 사장인 이광희씨는 10년 전부터 다르빗슈의 팬이었다. 그는 다르빗슈를 보기 위해 두 번이나 미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씨는 샌디에이고가 개막전을 위해 서울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르빗슈를 자신의 가게에 초대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다르빗슈 선수가 서울까지 오시는데도 카페 운영 때문에 못 갈 것 같아 아쉽다”며 “혹시 괜찮다면 제가 일하는 카페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틀 뒤 다르빗슈는 “서울에서 만나면 좋겠네요”라고 답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이씨의 카페에 1시간 동안 머물러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씨는 이후 SNS에 “제 꿈이 이뤄졌다. 다르빗슈 선수를 드디어 만났다”며 “저를 기억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정말정말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다르빗슈와 함께 찍은 사진, 영상도 첨부했다.
다르빗슈 역시 “서울에 왔기 때문에 계속 응원해주시는 팬의 카페에 다녀왔다”며 “아이스 카페라테가 정말 맛있었다. 항상 감사하다”고 답글을 전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인성이 남다르다. 멋있다”, “팬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항상 호감인 선수”, “1시간이나 있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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