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주공장, 지난해 54만대 역대 최대 생산

기아 광주공장, 지난해 54만대 역대 최대 생산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01-04 16:06
수정 2024-01-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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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최대 생산 기록…누적 생산 928만대
스포티지 2004년 광주생산 누적 3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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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광주 제2공장 조립라인 모습. 기아 오토랜드 광주 제공
기아 오토랜드 광주 제2공장 조립라인 모습. 기아 오토랜드 광주 제공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지난해 54만1100대를 생산해 역대 연간 최대 생산을 돌파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지난해 연간 생산량은 내수 18만7968대, 수출 35만3132대 등 총 생산 54만1100대로 공장 설립이래 최대 생산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자동차가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지난 1999년 이후 누적 생산 대수는 928만9000대로 1000만대에 육박했다.

지난해 54만1100대는 2014년 53만8896대, 2015년 53만3483대를 생산해 2년 연속 50만대를 기록한 이후 3번째이며 2014년 이후 9년 만에 역대 최대 생산을 경신했다.

견조한 세계 시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스포티지, 셀토스, 봉고트럭 등 인기차종의 판매호조가 역대 최대 생산 실적을 견인했다.

2022년 생산실적인 내수 16만8165대, 수출 30만4314대, 합계 47만2479대와 비교해 내수 약 11.8%, 수출 약 16%, 합계 14.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셀토스 16만4973대, 스포티지 20만5230대, 봉고트럭(EV포함) 10만1430대, 쏘울(EV포함) 6만5627대, 기타(군수, 버스) 3840대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공장의 대표 차종이자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인기를 누리는 스포티지의 누적 생산도 지난해 10월 기준 300만대를 돌파했다.

광주공장은 2004년 8월 2세대 스포티지를 2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이래 2010년 3세대 스포티지R 출시, 2015년 4세대 The SUV 스포티지를 선보였으며 2021년 7월부터 5세대 스포티지를 생산해오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 2011년 12월 누적 생산 100만대를 기록한 뒤 2017년 8월 200만대를 넘어섰으며 6년여만에 30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누적 생산 대수는 304만9892대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들의 사랑과 임직원들의 노고가 합쳐진 결과 역대 연간 최대 생산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었다”며 “지난해 최대 생산을 밑거름 삼아 올해는 생산과 품질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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