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 춘천 이전’ 가부, 내일 결판난다

‘WT 춘천 이전’ 가부, 내일 결판난다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8-09 12:23
수정 2023-08-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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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본회의 열고 동의안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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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의회 본회의장. 서울신문 DB
강원 춘천시의회 본회의장. 서울신문 DB
강원 춘천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춘천 이전 협약 동의안을 오는 10일 최종 처리한다. WT본부의 춘천 이전 여부가 결정 나는 것이다.

시의회는 이날 제32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동의안을 심의한다고 9일 밝혔다. 본회의에서 동의안은 23명 전 의원에게 찬·반 의견을 물어 처리된다. 반대 의견이 나오면 기명 또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가·부가 정해진다.

앞선 지난해 11월 시는 WT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고, 지난 4월 WT는 시를 우선협상 대상 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달 시는 국·도·시비 190억원을 들여 지을 4층 건물을 WT본부에게 50년간 제공하고, 매년 WT본부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의 WT와 맺을 협약 내용이 담긴 동의안을 시의회 제출했으나,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는 WT본부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불분명하고, WT에 대한 지원이 과도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안건 상정을 보류했다.

결국 동의안은 지난 8일 다시 열린 기행위에서 WT본부에게 건물을 제공하는 기간이 50년에서 30년으로 축소되는 등 일부 내용이 수정돼 가결됐다.

시는 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19일 WT와 본부 이전을 위한 실시협약(MOA)을 맺을 계획이다.

그러나 동의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동의안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여전히 많아서다. 국민의힘 박제철 의원은 기행위 심의에서 “50년 무상 임대에 대한 행정적, 법률적 검토 부족하고 국·도비 확보 방안도 미흡하다”고 질타했고, 같은 당 배숙경 의원은 “WT 본부 유치에는 찬성하지만 절차와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동의안을 심의하기 어렵다”며 심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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