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주말새 살인적인 폭염으로 전국에서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다수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자다.
한반도를 뒤덮은 가마솥더위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어 각 지자체는 긴급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일반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피서지로 향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다. 노화 탓에 신체 기능이 약화된 홀몸노인들은 뜨거운 햇빛과 폭염, 후덥지근한 날씨로 건강에 위협을 받는다. 체력이 부족한데다 뜨거운 날씨로 쉽게 지치다 보니 삶은 더욱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폭염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활동을 자제하며 시원하게 지내는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1일 경기도 과천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이온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3.7.31 오장환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1일 경기도 과천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의 옷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2023.7.31 오장환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인근에서 한 할머니가 폐지를 수거하고 있다. 이날 할머니는 폭염 속에 폐지 수거를 마친 뒤, 고물상에서 건넨 4000원을 받아 들고 “우리 같은 사람들은 비 오는 거보다 해 찌는 게 나아, 박스 다 젖어”라며 웃어 보였다. 2023.7.31 뉴시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인근에서 한 할머니가 폐지를 수거하고 있다. 이날 할머니는 폭염 속에 폐지 수거를 마친 뒤, 고물상에서 건넨 4000원을 받아 들고 “우리 같은 사람들은 비 오는 거보다 해 찌는 게 나아, 박스 다 젖어”라며 웃어 보였다. 2023.7.31 뉴시스
후덥지근한 날씨가 관측되고 있는 2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쿨링포그가 설치되어 있다. 2023.7.2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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