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했다 복귀 한 달 만에 ‘스타’로
관람객 9.1% ‘쑥’… 부르면 귀 쫑긋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의 얼룩말 세로가 지난달 탈출한 뒤 돌아와 안정을 되찾고 사육사가 손으로 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제공
서울어린이대공원 제공
지난 3월 23일 울타리를 넘어 ‘봄 외출’을 했던 얼룩말 ‘세로’가 3시간 만에 다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으로 돌아간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조 팀장은 지난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요즘엔 3월 이전처럼 잘 먹고 잘 자는 등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세로는 동물원 탈출 이후 스타로 떠올랐다. 어린이대공원 관람객도 늘었다. 27일 기준 올해 누적 221만 2000명으로 전년 202만 7000명 대비 18만 5000명(9.1%)이 증가했다.
동물원은 계획보다 빠르게 세로와 함께 지낼 친구를 데려올 예정이다. 조 팀장은 “당초 내년에 들여오려 했던 암컷을 이르면 오는 6월 내에 데려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3-05-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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