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계획 철회
부산 지하철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막판 교섭에서 임금 인상안 합의에 성공했다.30일 파업 돌입 약 7시간 30분 전 협상이 잠정 타결됨에 따라 파업이 철회되면서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다.
부산지하철노조와 부산교통공사는 29일 오후 9시30분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최종 교섭을 열었다.
양측은 임금 1.4% 인상안으로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또 고객센터를 역무안전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감정노동자 대책의 일환으로 폭행 피해 노동자에게 위로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최종(16차) 교섭은 시작된 지 약 6시간 30분만에 합의가 이뤄졌다.
노조는 10월6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금 협상안을 최종 가결할 계획이다.
협상 결렬 시 노조는 30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나설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