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 초안 발표
영업시간 제한 해제·백신패스 담길 듯
오매~ 단풍 들었네
따스한 햇볕이 내리쬔 24일 전국 나들이 명소와 교외 관광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이날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구경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4일 0시 기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597만 5412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완료율이 70.1%라고 밝혔다. 18세 이상 성인만 보면 81.5%다. 1차 접종률은 79.4%(성인 91.8%)를 기록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접종률 70% 달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아이슬란드·포르투갈에 이은) 세 번째로 빠른 속도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10월 말까지 접종 완료율은 7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대상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접종 완료율이 80% 수준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23명이었다. 1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1357명으로 4차 유행 초기 수준(7월 11~17일 1396명)까지 낮아졌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27명)보다 11명 줄어든 316명이었다.
정부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청회를 열고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계획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후 29일 최종안을 발표한다. 단계적 일상 회복은 확진자 발생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와 사망 방지에 집중하고 격리치료가 아닌 재택치료에 초점을 맞춘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지난 13일과 22일 회의에서 식당·카페 등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되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접종증명서·음성확인서(백신패스)를 한시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021-10-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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