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성공모델 창출해 K방역 완성”

文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성공모델 창출해 K방역 완성”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0-25 10:32
수정 2021-10-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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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차 줄이며 ‘포용적 회복’ 이룰 것”
“대화로 한반도 평화·번영 새 질서 만들도록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1.10.25 [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1.10.25 [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창출해 K방역을 완성해 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치유와 회복, 포용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다”며 “방역 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영업이 살아나고 등교 수업도 정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일상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 방역 지침은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방역·의료대응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회복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여섯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등 전례 없는 확장재정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끌었다”며 “주요 선진국 중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고, 수출은 이달 안으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면서 회복의 온기를 모두가 느낄 수 있는 포용적 회복을 이루겠다”며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플랫폼 종사자들의 고용보험 혜택, 일자리·자산형성 등 청년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북핵 위기와 관련해선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내며 평화의 물꼬를 텄다”며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대화는 미완성”이라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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