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공항개발 종합 계획 고시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갈등 심화

제6차 공항개발 종합 계획 고시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갈등 심화

최치봉 기자
입력 2021-09-16 10:50
수정 2021-09-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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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공항의 군공항 연계 이전 방침을 담은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2021~2025년) 고시를 앞두고 광주·전남 무안지역의 반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의회와 무안지역 주민 등은 16일 “이는 정부의 기존 계획과 배치되는 공항개발 계획안”이라며 계획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전남도의회는 성명에서 “국토교통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가 마치 민간공항 이전의 전제조건인 것처럼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별개 사안으로 군공항 이전 문제를 연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전남도와 광주시·무안군은 지난 2018년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후 국토부는 이 협약을 ‘지자체 간 합의’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그런데도 국토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서 ‘연계 방침’을 담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바라는 200만 도민의 염원을 저버렸다”고 강조 했다.

전남사회단체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국토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광주시의회는 “군공항 이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면서도, 정부 계획안 원안 고수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국토부의 민간·군공항 이전 연계 방침은 지역 민심과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본다”며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와 해법 모색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국가 차원의 특단의 지원 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국토부는 군 공항 이전 추진 상황과 지역 의견 등을 감안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원안대로 확정하고 공항 문제로 인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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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부는 이번 달 내에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21~2025년)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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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과 통합을 앞둔 광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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