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여가, 결혼은 선택” 워라밸 확실한 MZ세대

“돈보다 여가, 결혼은 선택” 워라밸 확실한 MZ세대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1-08-04 22:30
수정 2021-08-0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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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43만명… 베이비붐세대의 3배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의 출생자)는 더 좋은 직장에 언제라도 옮기고 싶어 하지만, 돈보다는 여가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결혼과 출산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도 강했다.

서울시는 처음으로 ‘서울서베이’와 주민등록인구 통계자료를 활용해 최근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의 특징과 경제활동, 사회인식 변화를 4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의 MZ세대는 약 34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 인구의 35.5%로 가장 큰 세대 집단인 셈이다. 베이비붐세대(129만명·13.4%)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았다.

MZ세대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67.2%로 베이비붐세대(66.3%)보다 앞섰다. 시 관계자는 “이는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와 MZ세대 전 연령층이 경제활동 인구로 편입이 맞물려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평생직장’의 개념도 희박해졌다.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겠다’는 동의 정도(10점 만점)의 경우 서울시민 전체(6.67점)보다 MZ세대(7.14점)가 높았다. 또 MZ세대의 ‘수입을 위해 일하기보다는 여가를 갖고 싶다’는 생각 역시 2015년 6.22점에서 지난해 6.70점으로 높아졌다. 이 역시 서울시민 전체(6.36점)와 베이비붐세대(6.23점)를 앞섰다.

MZ세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은 베이비붐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다. 결혼과 출산에 긍정적인 베이비붐세대(각각 6.71점, 6.62점)와 달리 MZ세대는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4.46점,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4.22점으로 조사됐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앞으로 MZ세대 특징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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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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