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이 위해” 서초경찰서에 모인 ‘반진사’ 회원들

“정민이 위해” 서초경찰서에 모인 ‘반진사’ 회원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5-25 14:18
수정 2021-05-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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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준 2만 여명 회원가입
“철저한 수사 필요”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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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군을 위한 묵념
손정민군을 위한 묵념 반포한강사건진실을찾는사람들(반진사)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열린 ‘한강 대학생 실종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반진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경찰의 수사가 미흡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 했다. 2021.5.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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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진사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반진사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반포한강사건진실을찾는사람들(반진사)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열린 ‘한강 대학생 실종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반진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경찰의 수사가 미흡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 했다. 2021.5.25/뉴스1
“내 자녀가 비슷한 일을 겪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자회견이나 집회 등에 참석할 것이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회원들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손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16일 만들어진 이 카페는 25일 기준 1만 9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회원들은 경찰이 한강공원 인근 점포의 CCTV를 늦게 확보하는 등 초동수사가 미흡했고, 부실 수사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반진사는 발언을 마친 뒤 침묵하며 손씨를 애도하는 추모식을 열기도 했다.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먹고 실종된 후 30일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이후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손씨 실종 당일 근처를 오가던 사람과 차량을 확인해 목격자 다수의 진술을 확보했고, 사망 이후 A씨를 네 차례 소환 조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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