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다음 주 의대생 국시 문제 투쟁 방향 정할 것”

의협 “다음 주 의대생 국시 문제 투쟁 방향 정할 것”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0-10-30 17:56
수정 2020-10-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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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협 권고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0.10.22 연합뉴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협 권고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0.10.22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내주 범의료계투쟁위원회(범투위) 제1차 회의에서 의대생 국가고시 재응시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의협은 이날 의대생 국시 응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1시 용산 의협 임시회관에서 비상연석회의를 열고 이런 결론을 냈다.

당초 의협은 이날 범투위 회의를 열고 투쟁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상연석회의로 전환해 내주 범투위 회의에 의사 국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정부 투쟁 안건을 상정하자는 결론만 내고 마무리 지었다. 전날 최대집 의협 회장이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비타협적 전국투쟁’의 방향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최대집 의협 회장, 의협 상임이사·대의원회, 시도의사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9월 4일 의정 합의 이후 합의 이행에 미온적이었던 정부가 최근 의정 협의체 구성을 요청하면서도 의사 국가고시 문제에 관해서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의사 국가고시는) 합의의 정신에 따라 반드시 먼저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며 “당정이 이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면 약속을 지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의료계는 다시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국시 응시자 대표도 참석해 의대생들의 상황과 입장을 알렸다.

이지훈 국시 응시자 대표는 현재 상황은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단체 행동의 결과라고 밝혔다. 또 의대생들은 국시 문제가 의정 협의체 구성에 발목을 잡거나 협의 유불리 요인이 되는 것 역시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표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의료계 집단행동 당시 드러난 내부 소통 문제도 지적됐다.

한재민 대전협 회장은 “국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젊은 의사들과 예비의사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의사 결정 구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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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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