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전국 최초 ‘공공약사’ 양성 실험

서울시의 전국 최초 ‘공공약사’ 양성 실험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0-10-23 11:23
수정 2020-10-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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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20일 MOU맺고
내년부터 약대생들 시립병원 등 실습
“예비약사들에 공공의료 진로 알려”

서울시가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손잡고 공공약사 양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 공공보건의료기관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지난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공보건의료분야 약사 양성을 위한 ‘실무실습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예비약사인 약학대학생들이 서북병원 등 시립병원,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실습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서북병원·은평병원·어린이병원·보라매병원·시청 및 보건소·보건환경연구원·강북농수산물검사소·세이프약국사업 수행 약국 등 현장 9곳에서 공공보건의료, 약무행정, 공공연구, 민간연계 등 4개 분야에 대해 실습한다. 내년 상·하반기 각 1회씩 5주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약학대학을 중심으로 실습을 추진하고, 향후 전국의 대학으로 대상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약학대학생들에 관련 경험과 정보를 제공해 공직약사 인력의 유입을 이끈다는 목표다. 양방향 소통 과정을 통해 학생들로부터 보건행정 분야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찬병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예비약사들에게 기존에 알려진 병원이나 약국, 제약회사 외에도 다양한 공공분야 관련 진로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질병 양상 변화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약사들이 공공보건의료 분야로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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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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