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감염 현실로…“벌초 후 식사” 일가족 7명 확진

추석 감염 현실로…“벌초 후 식사” 일가족 7명 확진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0-08 10:08
수정 2020-10-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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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13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시민들이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벌초를 하고 있다. 인천가족공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성묘객들의 안전과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2020.9.1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13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시민들이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벌초를 하고 있다. 인천가족공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성묘객들의 안전과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2020.9.1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확진 중학생 5일 등교…학생·교직원 등 36명 검사밤사이 대전에서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추석 이후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중구 거주 70대의 배우자와 딸 부부, 아들 부부, 손주 등으로, 이들은 추석인 지난 1일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경북 예천으로 이동해 벌초를 하고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이 포함돼, 근무하던 연구동이 폐쇄되고 해당 동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중학생 손주의 경우 지난 5일 등교한 것으로 조사돼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36명에 대해 우선 검사가 실시되며 같은 학년 수업은 원격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초등학생 손주는 지난달 말부터 원격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확진된 중구 거주 70대의 경우 또 다른 가족 간 감염경로에 있는 유성구 거주 70대의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추석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대부분 추석 연휴기간 지인·가족 간 첩촉을 통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잠복기를 감안해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당분간 지인과의 모임이나 만남을 자제하고 발열, 기침 등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잘 관찰해 이상 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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