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강해져” 태풍 ‘마이삭’ 북상…다음달 3일 부산 근접(종합)

“점점 강해져” 태풍 ‘마이삭’ 북상…다음달 3일 부산 근접(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8-29 13:16
수정 2020-08-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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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삶의 터전
잃어버린 삶의 터전 태풍 ‘바비’가 휩쓸고 간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양식장이 29일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흑산도와 장도 등 6곳에서 32어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2020.8.29 독자 제공=연합뉴스
현재 소형 태풍…31일 매우 강한 태풍으로
태풍 ‘바비’ 이어 일주일 만에…제주 ‘긴장’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마이삭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로 이동 중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00㎞ 부근 해상을 거쳐 북상해 다음 달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29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날 오전 9시 부산 북동쪽 약 17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마이삭은 서귀포에서 부산, 독도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서울과 경기 북부까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또 현재는 중간 세기의 소형 태풍이지만, 이날 오후 9시 중형으로 커지고 30일 오전 9시에는 강한 태풍, 31일 오전 9시에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마이삭의 영향으로 다음 달 1일 전라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2~3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후 태풍의 발달과 이동속도, 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지난 26일 제8호 태풍 ‘바비’에 이어 일주일 만에 또 다시 ‘마이삭’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자 제주는 다시 긴장하고 있다.

제주에서 태풍 바비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크고 작은 피해가 남았다.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뜯겨 날아가고, 가로수·가로등 파손, 도로 침수, 정전 등 14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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