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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만 오징어 잡나, 요즘은 서해안이 풍어’주재은 서산수협 안흥판매사업소 주임은 2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서해안 오징어는 동해안 등 것보다 살집이 두툼하고 품질이 좋다”면서 “오징어 채낚기 뱃사람들은 ‘동·남해에 있던 오징어가 수온이 서식하기 알맞은 17~18도가 되는 서해로 올라오면서 몸집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 길이가 대략 30㎝에 이른다”고 전했다.
최근 태안군 신진도항으로 입항한 채낚기 어선 어민들이 배에서 살린 오징어를 위판하기 위해 육지로 옮기고 있다. 태안군 제공
이들 어선이 잡아오는 오징어는 하루 35t 안팎이다. 주 주임은 “예년보다 어획량이 20% 늘었다”면서 “지난 23일에는 장마를 피해 입항하는 배들이 많아서 2만 2000 상자(상자당 20~30마리), 즉 107t을 잡아 올들어 최고였다”고 했다. 이 때문에 신진항에는 입출항하는 채낚기 어선과 상인 뿐 아니라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피서를 왔다가 들르는 외지인이 부쩍 늘어났다.
최근 태안군 신진도항으로 입항한 채낚기 어민들이 배에서 살려 가져온 오징어를 살펴보고 있다. 태안군 제공
신진항 위판가격은 상자당 4만 5000원선, 현지 상인에게 구입하는 소배가격은 5만원 선이다. 오징어는 타우린 함량이 많아 심장병·고혈압·당뇨병 예방에 좋고 성인병을 줄이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
최근 태안군 신진도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서해에서 잡아온 오징어를 구입하기 위해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태안군 제공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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