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표가 김웅 통합당 국회의원에게 뿔난 사연은

시민단체 대표가 김웅 통합당 국회의원에게 뿔난 사연은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0-06-21 14:22
수정 2020-06-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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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대리점 대표 범죄 비호 & 명백한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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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경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목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웅 의원이 아파트 설치 공사비를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는 특정인을 비호하고 있어 명확한 답변을 해야한다”며 “검찰도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아파트 자치회장을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김화경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목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웅 의원이 아파트 설치 공사비를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는 특정인을 비호하고 있어 명확한 답변을 해야한다”며 “검찰도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아파트 자치회장을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부장검사 출신의 김웅 국회의원은 더 이상 범죄자를 비호하지 마라.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한 점 의혹 없이 답변해 달라.”

지난 19일 오후 3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 무더위에 연신 땀을 흘린 60대 남성이 김웅 통합당(서울 송파구) 의원을 맹렬히 비난, 사람들의 눈길을 잡았다.

김화경(62)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목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이 아파트 자치회장을 지내면서 공사비를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를 비호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주장하는 모습이었다.

김 대표는 “기아자동차 대리점 대표인 A(58)씨가 올 들어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목사를 폭행해 전치 6주 상처를 입혔는데도 구속은 커녕 벌금 300만원 처벌만 받고, 같은 교회 신도인 고령의 장애인을 폭행하기도 했다”면서 “사법기관들이 피해자 의견은 무시한 채 가해자인 A씨 주장만 듣는 부실수사를 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 의원 모친(80)이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고, 순천고 출신의 김 의원이 비호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A씨의 최측근으로부터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A씨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서는 ‘종로경찰서에서 몇가지 조사를 받고 있는 줄 잘 안다’는 등의 신상 털기식 협박을 했다”며 “순천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서울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배경에 의구심을 보였다.

김 대표는 “최근 이재오 전 의원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며 “김 의원은 범법자를 보호했다면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고, 사실이 아니면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앞으로 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사를 찾아 철저한 조사를 해달라는 이의제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A씨가 조례동 H 아파트 투쟁비상대책위원장을 하면서 공사비를 최대 5배 부풀려 배임 의혹이 있음에도 계속 모르쇠로 일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즉시 구속 수사해 불법 비리에 통곡하는 서민들의 피눈물을 닦아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을 섬기는 검찰은 즉시 A씨를 구속 수사해야한다”며 “그동안 수차례 순천지역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는데도 제대로 처벌하지 않아 날뛰는 것이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5일 A씨를 배임죄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는 “A씨가 2016년 인근에 들어설 아파트 신축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보상비 2억1000만원을 받아 조명시설 등 아파트 시설 공사를 맡기면서 5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했다”며 “더구나 전등회사 대리점 대표가 자신의 친척이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김웅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님께 보고를 드렸지만 전혀 사실무근으로 알지 못한 내용이다고 하셨다”며 “명예훼손적인 발언을 더 이상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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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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