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로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를 위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이 온라인으로 시작된 1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상담창구가 마련되어 있다. 2020.6.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건수는 전날 기준 32만 8126건으로 집계됐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1인당 150만원씩 생계비를 지원한다.
노동부는 지난 1일부터 전용 웹사이트(https://covid19.ei.go.kr)에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오는 12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 수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 접수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특고,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중 고용보험 미가입자로 올해 3∼4월 소득이나 매출이 비교 대상 기간(작년 12월 등)보다 25% 이상 감소한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또 50인 미만 기업 소속 고용보험 가입자 가운데 올해 3∼5월 일정 기간 무급으로 휴직한 사람도 포함된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신청일로부터 2주 이내로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후 다음 달 중으로 5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노동부는 지원금 지급 대상을 114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