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7만 가구에 긴급생활비 30만~50만원 지급

서울시, 117만 가구에 긴급생활비 30만~50만원 지급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0-03-18 22:14
수정 2020-03-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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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자영업자 등 300만명 혜택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방식
30일부터 동주민센터·복지포털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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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발표하고 있다. 중위소득 100%이하 약 118만가구에 최대 50만원을 직접 지원하는 내용이다. 2020. 3.1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1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발표하고 있다. 중위소득 100%이하 약 118만가구에 최대 50만원을 직접 지원하는 내용이다.
2020. 3.1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서울시가 약 3271억원을 마련, 117만 7000가구에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급한다. 정부 추경예산안으로 포괄하지 못하는 ‘재난 사각지대’에 놓인 중하위계층에 대한 신속한 현금성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현재의 재난이 단순히 저소득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하위계층 전체가 위태롭다는 절박한 현실 인식에 따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소득 가구 중 추경예산안 등으로 별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30만~50만원씩 지급한다. 기존 복지 제도에 해당되지 않던 비정규직 노동자, 영세자영업자, 공연예술인, 아르바이트생, 시간강사 등 코로나19 사태로 소득 감소를 겪은 이들이 다수 포함, 서울 전체 인구의 약 3분의1에 달하는 300만명이 지원받게 된다. 지원 금액은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 50만원이다. 지원 형태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중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하면 10% 추가 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각 동주민센터나 ‘서울시 복지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재산 기준은 제외하고 소득기준만 확인해 신청 후 3~4일 이내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전체 425개 동주민센터엔 지원 인력 850명을 투입한다.

시는 우선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소요 재원을 충당하고, 부족한 예산은 추경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오는 24일 열리는 서울시의회에서 긴급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과 추경안 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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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20-03-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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