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신도 12월초∼1월말 입국 정보 중점 분석
지난해 7월 이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 42명 중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2명이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된 시기에 예배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정부가 확인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나머지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도 집중 분석할 방침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법무부로부터 1차로 출입국 기록을 받았는데 먼저 확인된 2명 중 1명은 상해발 입국자로 예배를 본 내역 등이 안 맞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나머지 우한에서 1월 8일 입국한 사람도 예배 명단에 없었고,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연결고리를 찾는 등의 조사를 더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법무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해 8월 이후 국내로 입국한 신천지 국내 신도가 4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 신도 24만여명에 대한 출입국 기록 조회를 요청한 데 따른 결과다.
법무부에 확인 결과 전체 신도 가운데 3610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다.
그 중 42명이 우한에서 들어왔다.
국내 신도 21만 1462명 중에서는 3572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었다. 이 중 우한에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신도는 41명이었다.
또 해외 신도 3만 3281명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1명이었다.
다만 향후 추가 확인하는 과정에서 동명이인 등의 이유로 인원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가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법무부에 전달하지 못한 상황이라 동명이인 등이 있다 보니 입국자 수에 대해선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민등록번호 확인 작업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대구 신천지 확진자들의 첫 발병일이 빠르면 2월 7일 정도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첫 감염 전파자가 1월쯤 입국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1월 중순에 우한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가장 크게 있었던 만큼 12~1월까지 입국자들을 중점 분석할 것”이라며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고, 이것이 최초의 발병(감염원)이라고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하나의 가능성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1일 대구시 남구 신천지대구교회 일대에서 제2작전사령부 장병 50여명이 휴일도 잊은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작전을 하고 있다. 2020.3.1
제2작전사령부 제공
제2작전사령부 제공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나머지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도 집중 분석할 방침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법무부로부터 1차로 출입국 기록을 받았는데 먼저 확인된 2명 중 1명은 상해발 입국자로 예배를 본 내역 등이 안 맞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나머지 우한에서 1월 8일 입국한 사람도 예배 명단에 없었고,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연결고리를 찾는 등의 조사를 더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법무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해 8월 이후 국내로 입국한 신천지 국내 신도가 4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 신도 24만여명에 대한 출입국 기록 조회를 요청한 데 따른 결과다.
법무부에 확인 결과 전체 신도 가운데 3610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다.
그 중 42명이 우한에서 들어왔다.
국내 신도 21만 1462명 중에서는 3572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었다. 이 중 우한에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신도는 41명이었다.
또 해외 신도 3만 3281명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1명이었다.
다만 향후 추가 확인하는 과정에서 동명이인 등의 이유로 인원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가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법무부에 전달하지 못한 상황이라 동명이인 등이 있다 보니 입국자 수에 대해선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민등록번호 확인 작업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대구 신천지 확진자들의 첫 발병일이 빠르면 2월 7일 정도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첫 감염 전파자가 1월쯤 입국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1월 중순에 우한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가장 크게 있었던 만큼 12~1월까지 입국자들을 중점 분석할 것”이라며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고, 이것이 최초의 발병(감염원)이라고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하나의 가능성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