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근로자 10명 중 6명은 비정규직…여성이 압도적

장애인 근로자 10명 중 6명은 비정규직…여성이 압도적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0-01-24 09:00
수정 2020-0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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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27일 서울시 용산구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열린 2019 서울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가구제작 직종에 참가한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지난해 6월 27일 서울시 용산구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열린 2019 서울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가구제작 직종에 참가한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장애인 임금근로자 10명 중 6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9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임금근로자 62만 7706명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37만 6497명으로 60%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36.4%로, 장애인이 두 배가량 많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특히 여성 장애인에 집중됐다. 여성 장애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83.7%로 남성(51.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8년만 해도 73.2%였는데, 1년 만에 10.5%포인트 늘었다. 비정규직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이 불안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증장애인 임금근로자의 비정규직 비율은 71.6%로 경증(57.1%)보다 높았으며, 2018년에 비해 5.2%포인트 증가했다. 장애유형별 비정규직 비중은 정신장애인이 77.7%로 가장 많고, 지체장애 이외 신체외부장애인(68.3%), 시각 외 감각장애인(6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은 75.2%다. 취업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전체 장애인 실업자의 92.0%를 차지했으며, 이 중 최근 1년 이내 취업경험이 있는 비율은 43.5%로 나타나 2018년에 비해 11.5%포인트 감소했다.

장애인 실업자의 평균 구직기간은 ‘3개월 미만’이 48.8%, ‘6개월 미만’이 89.0%, 12개월 이상 장기 구직은 3.4%로 조사됐다. 12개월 이상 장기 구직 비율(3.4%)은 전체 인구(0.3%)보다 높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이유로 응답자 5만 9247명 가운데 18.9%는 ‘구직(취업·창업)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어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아서’(17.0%), ‘근무환경이나 근무시간 등이 맞지 않아서’(14.0%) 등의 이유를 들었다.

취업을 또는 고용유지에 필요한 서비스로는 16.6%가 ‘금전적 지원(임금보조, 세제지원 등)’을, 13.9%가 ‘취업 지원’을 원했다. 특히 실업자의 72.1%가 ‘취업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한 취업지원으로는 8.3%가 ‘취업알선’, 6.6%가 ‘일자리 정보 제공’, 4.5%가 ‘장애인 구분모집·특별채용’을 꼽았다. 실업자의 41.7%는 ‘취업알선’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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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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