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교양학부장…현 동양대 교수협의회장
박지원 의원, ‘조국 후보자 딸 동양대 표창장 공개’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 딸 동양대학교 표창을 공개하고 있다. 2019.9.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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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표창장이 허위라고 주장해 조국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 기소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 총장은 박사학위를 비롯해 학사학위마저 위조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장경욱 동양대 교양학부 부교수는 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장 교수는 조 장관 딸에게 표창장이 발급된 2012년 당시 교양학부장을 지냈고 현재 동양대교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장 교수는 “피의자로 몰린 정 교수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직함·성함을 밝히는데 제가 익명으로 나갈 이유가 없다. 지금 정 교수는 부당하게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조 장관 딸이 봉사활동을 한 곳은 영어영재교육센터가 아니라 교양학부에서 진행했던 인문학 영재교육프로그램”이라며 “조 장관 딸은 실제 이 프로그램에서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고 총장 표창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조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와 부인으로부터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거짓 증언을 종용받았다”고 폭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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