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경찰제복 입고 찍은 사진 SNS서 삭제
18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승리가 2014년 추돌 사고 이후에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인데 지금은 지웠다”면서 1600장이 넘는 승리의 SNS 사진 중 최근 삭제된 것은 이 사진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승리가 입은 경찰 제복이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윤 총경은 이를 보도한 언론사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2014년에는 승리를 알지도 못했고 빅뱅이라는 그룹조차 몰랐다. 당사자 확인을 거치지 않은 추측성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 씨가 2016년 7월 개업한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수사 등의 진행 상황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대 출신 윤 총경은 1993년 입직했고, 2015년 서울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다. 윤 총경은 2016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2017년 7월 청와대로 파견돼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8월 경찰청으로 복귀했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윤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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