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한글 바로잡기 캠페인’ 시작
해외에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려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잘못된 한글 표기를 수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서경덕 교수팀은 가장 먼저 중국 가흥에 위치한 ‘김구 피난처’의 잘못된 한글표기를 고쳤다. 유적지안내판에 잘못 표기된 ‘취사간’을 ‘주방’으로 수정하고, ‘욕조(원물)’을 ‘김구가 사용한 욕조’로 변경하는 등 안내판 8개를 자비로 수정했다.
중국 가흥에 위치한 김구피난처 내 전시관에 ‘욕조(원물)’라는 표기를 ‘김구가 사용한 욕조’로 수정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중국 가흥에 위치한 김구피난처 내 전시관에 ‘취사간’ 안내판을 ‘주방’으로 수정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서 교수는 “올해 한글날을 시작으로 내년 한글날까지 1년간은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잘못된 한글 표기를 집중적으로 수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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