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에서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인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관광객들이 억새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9.27 연합뉴스
기상청은 “29일 토요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동풍의 영향으로 경상도 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릴 것”이라고 28일 예보했다. 이들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2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12도, 대전 14도, 광주, 대구 15도, 서울 16도, 제주 21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광주 26도, 춘천, 대전 25도, 대구, 부산, 제주 23도 등이다.
9월 마지막 주말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대기 확산이 원활해 ‘좋음’ 단계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0월 초에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계속되겠다. 10월 한 달 동안 예상기온(아침 최저 7~17도, 낮 최고 21~25도)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에는 다소 낮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국내 영향이 우려됐던 제24호 태풍 ‘짜미’는 29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21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30일 일본 가고시마에 상륙한 뒤 북북동진하면서 일본 내륙을 휩쓸고 지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다음달 2일 새벽 러시아 사할린 동쪽 1010㎞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