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노사는 지난 24일 열린 제18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 3000원 별도)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 동결(정기승급분 2만 3000원 별도), 명절 귀향비·생일축하금 등 기본급화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무분규 타결 격려금 100만원 ?경영성과 달성 때 특별 격려금 50만원 지급 ?사내 근로복지기금 5억원 출연 등이다.
노사는 지난 6월 8일 상견례를 시작한 뒤 국내 조선업계 중 가장 먼저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노조는 여름휴가 시작 하루 전인 27일 전체 조합원 2260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한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미포조선은 22년째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