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임박한 상황서 원론적 입장 밝혔을 뿐”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댓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다.김경수 전 의원
경찰청 관계자는 21일 “(김 전 의원 재소환을) 검토는 하고 있다”며 “다만 경찰에서는 선거기간에 정치인을 조사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선거기간에도 부를지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달 24∼25일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끝나고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 경남도지사 정식 후보 신분인 김 전 의원을 경찰이 재소환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드루킹의) 옥중편지 내용의 진위를 명확히 가려야 하고, 그런 것들이 다 조사되고 나서 조사할 실익이 있고 내용이 돼야 한다”며 재소환은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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