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2개 확보, 3개는 유족에게 인계…“유족 동의하면 조사”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수사본부는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휴대전화 5개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그동안 현장 합동감식을 벌여 7개의 휴대전화와 가방 등 유류품 20여점을 회수한 바 있다.
이후 소방대원들이 수거해 보관 중이던 휴대전화 등 5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는 모두 12개가 됐다.
경찰은 수거한 휴대전화 중 희생자의 것에는 화재 발생 과정을 규명하거나 사망자들이 생존해 있던 시간을 확인할 정보가 담겨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확보한 휴대전화를 유족에게 돌려준 뒤 동의하면 다시 받아서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