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충한 하늘…수도권, 내일까지 비 이어져

우중충한 하늘…수도권, 내일까지 비 이어져

입력 2017-11-02 16:55
수정 2017-11-02 16: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고농도 미세먼지 해소 …주말 내내 기온 ‘뚝’

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과 인천, 강원도 화천에는 1㎜ 안팎의 비가 내렸다.

비는 3일에도 이어져 오후 대부분 그치겠다. 서울과 경기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은 4일까지 적게는 20㎜, 많게는 70㎜까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날이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졌다”며 “3일에는 중부 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다소 해소됐다.

경기도 동탄 103㎍(마이크로그램)/㎥, 전북 93㎍/㎥, 대구 92㎍/㎥, 경북 84㎍/㎥ 등 이날 PM2.5 최곳값이 한때 ‘나쁨’ 수준(일평균 51∼100㎍/㎥)을 넘기도 했지만, 평균적으로 ‘보통’(16∼50㎍/㎥) 수준을 나타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외로부터 들어온 고농도 미세먼지가 휴전선 위쪽으로 지나갔지만, 비가 오면서 흩어졌다”고 설명했다.

3일 비가 그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4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에 따라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올해 첫눈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각각 2∼7㎝, 1㎝이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