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뇌물공여’ 이재용 재판, 다음달 초 심리 끝낸다

‘박근혜 뇌물공여’ 이재용 재판, 다음달 초 심리 끝낸다

입력 2017-07-12 15:29
수정 2017-07-12 15: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일 박근혜·26일 최순실 증인신문…중순께 선고 전망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의 심리가 8월 초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12일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서 “결심 기일을 8월 2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심 공판에서는 특검의 구형과 변호인의 최종 변론,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이 이어진다.

이 부회장의 1심 구속 만기는 8월 27일이다. 이 점을 고려하면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선고는 8월 셋째 주중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 삼성에서 승마 지원을 받은 당사자인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들었다.

결심 공판까지 남은 3주 동안에는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인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불러 증언을 듣는다. 19일에는 한 차례 증인 출석이 무산된 박 전 대통령을, 오는 26일에는 최씨를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재판부는 이달 28일과 31일에는 사건의 핵심 쟁점들을 중심으로 특검과 변호인 측이 막판 공방을 벌일 기회를 주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일정은 박 전 대통령이나 최씨의 증인 출석 여부 등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변호인 측도 재판부에 “최씨의 증인 신문을 마치고 이틀 뒤에 공방을 준비하기가 빡빡하다”며 기일을 여유있게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