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유해 발견된 세월호 4층 객실 수색 확대

미수습자 유해 발견된 세월호 4층 객실 수색 확대

입력 2017-05-14 11:18
수정 2017-05-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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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선미 객실 85% 수색 완료…4층 중간 객실 수색 속도

세월호 선체 수색과정에서 미수습자 유해가 발견된 4층 객실에 대한 수색이 확대됐다.

1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은 4층 선미 객실에 대한 수색을 85%가량 완료함에 따라 4층 중간 객실 수색에 나섰다.

4층 중간 객실에서는 13일 사람 뼈로 추정되는 작은 뼛조각 16점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수색팀은 세월호 4층 중간 부분에 있는 객실 진입을 위해 5층에서 구멍을 뚫어 들어갈 계획이다.

이 부분은 아직 수색이 이뤄지지 않아 추가로 유골이 발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층 중간 선실에서 발견된 유골은 선미에서 발견된 유골과 다른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수습본부가 주목하는 4층 중간 객실에는 여전히 진흙이 많아 수색에 다소 시간일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 미수습자들이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3층 객실에 대한 수색도 시작됐다.

수습팀은 이날 3층 선미 쪽 수색을 위해 진입로를 확장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3층 중간 객실에서 지장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수색팀은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4층 선미 객실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수습했다.

정확한 신원은 DNA 감식을 거쳐 한 달 뒤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골이 발견된 곳은 4층 선미 객실로 단원고 여학생들이 주로 머물렀던 곳이다.

10일과 11일에도 뼈가 수습됐으며 11일에는 은화 양의 가방이 발견되기도 했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진흙이 4층 4-7구역에 많이 남아 있고 3층도 수습이 안된 부분이 많다”며 “3층 선미 쪽과 중간 부분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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