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훈화’ 서울디지텍고 “국정교과서로 수업할 것”

‘탄핵반대 훈화’ 서울디지텍고 “국정교과서로 수업할 것”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2-15 08:41
수정 2017-02-15 18: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디지텍고 곽일천 교장
서울디지텍고 곽일천 교장 서울디지텍고 곽일천 교장이 지난 7일 종업식에서 ‘탄핵정국에 대한 곽일천 교장선생님과 학생들의 토론회’를 열고 1시간여 동안 자신의 의견을 학생들에게 ‘훈화’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교장이 종업식에서 학생들에게 “탄핵이 잘못됐다”는 자신의 의견을 훈화해 논란을 빚었던 서울디지텍고가 연구학교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국정 역사교과서로 수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 곽일천 교장은 “서울시교육청의 반대로 연구학교 지정은 어려워 보이지만 올해부터 국정 역사 교과서를 활용해 수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교장은 “교육부가 거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수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당연히 보내줄 것으로 생각한다. 보내주지 않으면 복사라도 해서 쓰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디지텍고는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게 국정 교과서 연구학교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대상인 국립고교 12곳은 모두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방침을 정했다.

앞서 곽 교장은 7일 종업식 겸 탄핵정국 관련 토론회에서 박 대통령 탄핵 심판이 정치적 음모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발언과 관련해 14일 서울디지텍고 앞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각각 보수, 진보단체의 맞불 기자회견이 열렸다.

논란이 커지자 곽 교장은 전날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어느 정파나 단체 입장이 아닌 법률 전문가 의견과 자료를 취합해 소개한 것”이라며 “학생 생각이 한쪽에 치우친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균형을 잡아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곽 교장의 발언 논란과 관련 “학교장으로서 적절한 처신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당장 감사나 장학에 착수할 사안은 아니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