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구치소에서 마실 물로 샤워”…‘황제 수감’ 특혜 의혹

“최순실, 구치소에서 마실 물로 샤워”…‘황제 수감’ 특혜 의혹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2-29 23:09
수정 2016-12-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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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수감 중에도 국정개입 의혹 제기
최순실, 수감 중에도 국정개입 의혹 제기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수감 중에도 전 남편인 정윤회씨를 통해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29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제기됐다. 사진은 24일 최씨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공개 소환되는 모습.2016.12.24 연합뉴스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구치소에서 먹는 물로 목욕을 하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29일 채널A는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이와 같이 보도했다.

구치소에서는 재소자 마다 물 지급량이 제한돼 있는데 최씨의 경우 물 제한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구치소에서는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끓인 물을 식수용으로 하루 3번 씩 감방마다 지급한다. 독방은 하루에 한 번 2ℓ, 8명이 수용된 대방은 하루 3번 12ℓ다.

지급 받는 식수는 서로 나눠 마셔야 한다. 깨끗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어서 재소자들은 생수를 사서 마시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서 마시는 생수는 이틀에 2ℓ들이 1병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은 “최순실 씨는 자기가 구입한 생수 외에도 여분의 생수를 더 받았다”고 밝혔다.

최씨가 심부름 하는 봉사 재소자들을 수시로 불러 끓인 물까지 무제한으로 공급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서울구치소 측은 특혜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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