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수사할 특검보 4명 누구

박근혜 대통령 수사할 특검보 4명 누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6-12-05 18:23
수정 2016-12-05 18: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양재식 특겁보
양재식 특겁보 5일 서울 서초구 임시특검사무실인 법무법인 강남에서 양재식 특검보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6-12-05 사진 =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의 지휘를 받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박근혜 대통령 관련 의혹을 수사할 박충근(60·17기), 이용복(55·18기), 양재식(51·21기), 이규철(52·22기) 등 특검보 4명의 면면이 이목을 끈다

특검보 가운데 가장 선배 격인 박충근(60·17기) 특검보는 박 특검이 서울지검 강력부장 시절에 강력부 검사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검사 시절 부산지검 강력부장, 수원지검 강력부장 및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을 지낸 ’강력통‘이다.

그는 2003년 ’대북송금‘ 특검에 파견돼 젊은 시절에 특검을 경험했고 1997년에는 탈옥수 신창원 검거를 위한 초기 수사를 맡기도 했다.


특검보는 덕수상고 졸업 후 한국은행에서 일하다 늦깎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활동했으며 2010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끝으로 변호사로 변신했다.
 
이용복(55·18기) 특검보는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부산지검 검사, 대구지검 검사,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 사법연수원 교수, 남부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하며 수사 및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12년에는 디도스 특검에 특검보로 참여했다.

사법연수원 교수로 근무할 때도 ’특수수사론‘을 강의했다. 디도스 특검 때 특검보 경력이 감안돼 인선된 것으로 보인다.
 
양재식(51·21기) 특검보는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나왔고 현재 법무법인 강남에서 박 특검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양 특검보도 박 특검이 서울지검 강력부장 시절에 강력부 검사로 재직한 인연이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꼼꼼하게 조용하게 잘 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유일한 판사 출신은 이규철(52·22기) 특검보는 서울지법, 서울고법을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춘천지법 원주지원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두루 원만하며 상황 파악과 판단력이 뛰어난 스타일이다.

박 특검이 2010년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로 재직할 때 대륙아주 변호사로 합류한 인연이 있다.

한편 관심이 쏠렸던 임수빈(55·19기) 변호사와 이재순(58·16기) 변호사 등은 특검보로 임명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