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이름딴 ‘송해길’ 생겼다…“감개무량, 봉사 많이 하겠다”

국민MC 이름딴 ‘송해길’ 생겼다…“감개무량, 봉사 많이 하겠다”

입력 2016-08-20 20:47
수정 2016-08-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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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이 넘도록 연예 활동을 이어 온 ‘국민 MC’ 송해(89)의 이름을 딴 ‘송해길’이 서울 종로구에 조성됐다.

종로문화원은 종로구 수표로 1.44㎞ 가운데 종로 2가 육의전 빌딩에서 낙원상가 앞까지 240m 구간을 ‘송해길’로 이름 붙이고 20일 개통식을 열었다.

송해는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방송과 각종 행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1984년 이후 30년이 넘도록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명실공히 국민 MC로 인정 받았다.

90세를 목전에 둔 나이에도 매주 ‘전국노래자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것은 물론, 효(孝) 콘서트와 광고 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해도 재령 출신 실향민인 송해는 종로구 낙원동을 거점으로 활동해왔다. 이곳에 ‘연예인 상록회’라는 사무실을 열고 수십 년간 원로 연예인의 ‘마당발’ 역할을 하는 등 낙원동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왔다.

종로문화원은 “대중예술 발전 외길을 걸어온 송해가 거점으로 삼은 종로구에 예우 차원에서 ‘송해길’을 만들어 업적과 공을 기리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해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연예계에서도 김흥국 가수협회장, 엄용수 방송코미디협회장, 방송인 이경규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후배들이 함께 했다.

가수 이애란은 히트곡 ‘백세인생’으로 구순을 앞둔 대선배를 축하했고, 연예인 후배 30여명은 입을 모아 ‘꿈에 본 내 고향’·‘나팔꽃 인생’을 합창했다.

송해길 표지석을 제막한 뒤에는 송대관·조항조·배일호·이애란 등 후배들이 나와 축하 공연을 꾸몄다.

송해는 “2012년 처음 추진된 이래 4년 만에 송해길이 만들어지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종로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축제도 많이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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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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