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95곳 ‘에어컨 쉼터’… 경북 노인근로 月15시간 단축

대구 895곳 ‘에어컨 쉼터’… 경북 노인근로 月15시간 단축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6-08-08 22:32
수정 2016-08-08 23: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 지자체 ‘폭염과의 전쟁’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폭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수은주가 최고 37.8도까지 치솟아 노약자들이 생명에 위협을 당하는 탓이다.

이미지 확대
이제 시원해지실 거예요
이제 시원해지실 거예요 폭염주의보와 열대야 등 도심 고온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가 8일 살수차를 동원해 거리에 물을 뿌리며 도심 온도를 낮추고 있다.
전주시 제공
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무더위 쉼터 운영, 도로 위에 물뿌리기, 재난 도우미 운영 등 묘안을 짜내고 있다. 대구·부산·전주 등 대도시들은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로 주요 간선도로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 ‘도로 쿨(cool)’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시내 5곳 쪽방촌 주민들에게 선풍기를 나눠 주고 출입문을 열어둘 수 있도록 모기장을 설치했다. 폭염특보나 열대야 특보가 있는 날이면 쪽방 상담소 직원과 마을직원들이 순찰하면서 얼음물을 나눠 준다. 특히 폭염특보가 있는 날이면 소방서에서 쪽방촌 전 지역에 물을 뿌려 동네 온도를 낮춘다. 환기창도 없이 혼자 사는 쪽방촌 주민은 서울에 720명이나 된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인 대구시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재난문자 등으로 신속하게 알린다.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과 금융기관 등 895곳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도시철도 1·2호선 역사 59곳에는 선풍기·정수기 등을 비치했다. 도심 분수 등도 연장 가동한다.

무더위 신기록을 수립한 전북도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자율방재단, 이·통장이 담당공무원과 함께 취약 시간대인 낮 12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순찰한다. 마을 방송과 거리 방송으로 ‘무더위 쉼터’로 이동하라고 재촉한다. 도내 14개 시군 무더위 쉼터 3814곳에는 쿨매트. 아이스 수건, 부채 등을 비치했다.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 농업기술원과 합동으로 현장기술지원단도 가동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역, 버스 터미널, 한옥마을 등 보행자가 많은 22곳에 얼음을 비치해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취약계층에게 매일 안부전화를 한다. 부산시는 살수차로 지난달 25일부터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시내 주요도로 아스팔트에 물을 뿌려 지열을 식힌다. 이 살수 작업은 고온현상 최소화와 폭염피해 예방은 물론 노면 변형도 방지할 수 있다.

제주시는 컨테이너 등에 사는 취약계층 가정 21곳을 집중 관리한다. 차광막이 필요한 8가구에는 지난 5~6일 후원자의 지정기탁금 250만원으로 차광막 그늘을 설치했다. 노숙인에게는 ‘희망나눔 노숙인 쉼터’를 운영해 응급 잠자리 제공과 샤워 시설을 이용토록 했다.

경북도는 노인의 혹서기 근로시간을 대폭 줄였다. 노인 일자리 66개 사업장 2만 5000여명의 근로시간을 월 30~35시간에서 20시간 이내로 축소했다. 또 야외 근로 시간대를 이른 아침(오전 5~7시)과 저녁 시간대로 탄력 운영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6일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안건 심사를 대비해 주요 교육 현안을 점검했다. 원내대표단은 교육청 제출 안건을 사전에 살피며 정책이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지, 예산 운용이 효율적인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시급한 현장 과제와 우선순위가 다른 신규 사업 확대와 실효성 검증이 필요한 대규모 자체 시스템 구축은 재정적 타당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위탁 동의안, 조직 신설 및 인력 증원도 객관적 기준으로 필요성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부·이도희·주수현 부대표는 교육청의 서·논술형 평가 체제 개편과 AI 시스템 도입 계획에 정책적 우려를 표했다. 최종부 부대표는 “학생들을 단순히 서열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단편적인 목적에만 매몰되어 무리하게 정책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부대표는 “담당 교사가 AI를 돌려 초안을 채점한 뒤, 결국 교사가 일일이 확인하고 자신의 주관을 넣어 수정해야 하는 구조라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전국종합
2016-08-09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