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임시 폐쇄 소동…항공기 착륙 후 타이어 터져

제주 공항 임시 폐쇄 소동…항공기 착륙 후 타이어 터져

황경근 기자
입력 2016-07-29 14:26
수정 2016-07-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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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앞바퀴가 터지는 아찔한 사고가 29일 발생했다.

탑승객 147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지만 사고 여파로 제주공항 활주로 일부가 1시간여 동안 폐쇄됐다.

29일 제주지방항공청 따르면 이날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한 B739 기종 KE718편이 오전 11시 55분쯤 제주공항 활주로에 진입했다.

KE718편이 활주로에 착륙 직후 제동에 들어가는 도중 갑자기 앞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2차 사고 없이 가까스로 제동에는 성공했다. 항공기 앞바퀴 파손은 주로 활주로에 있는 이물질이나 타이어 결함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뒷바퀴 타이어가 터질 경우 자칫 2차 사고로 번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한항공 측은 탑승객 147명을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켰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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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펑크
대한항공 여객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펑크 29일 오전 11시 57분쯤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기종)이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승객 147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날 오후 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사고 항공기 수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이날 낮 12시 45분쯤 토인카(항공기 견인차)를 이용해 항공기를 계류장으로 옮겨 타이어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 여파로 일시 폐쇄됐던 활주로는 오후 1시 14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활주로가 폐쇄된 1시간여 동안 항공기 30여편이 지연 운항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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