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강습받던 초등 1년생 익사…수영 강사 “못 봤다”

수영 강습받던 초등 1년생 익사…수영 강사 “못 봤다”

입력 2016-06-17 14:41
수정 2016-06-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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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일산·인천 등 2곳에서 초등생 물에 빠져 숨져

인천의 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던 초등학교 1학년생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11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청소년수련관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초등학교 1학년생 A(7)군이 물에 빠졌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수심 1m 30㎝가량의 수영장에서는 다른 아이들도 함께 강습을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영 강사는 경찰에서 “강습 중 A군이 빠진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수영 강사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14일 오후 2시50분께 경기 일산 서구의 한 스포츠·워터파크 복합시설 7층 실내 수영장에서도 강습을 마친 A(8)군이 수심 1.2m의 실외 자유수영장에서 놀다가 익사했다.

사고 장소 바로 옆 실내 수영장에 있었던 지도 강사는 뒤늦게 A군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A군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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