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대구 모처 머물며 공천심사 결과 발표 기다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이 칩거한 지 사흘째인 18일 여전히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대구 동구 용계동 자택과 남구 어머니 집 앞에는 취재진이 상주하다시피 진을 치고 있지만 유 의원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그는 자택에서 1㎞가량 떨어진 사무소에도 발길을 끊었다.
자택과 어머니 집, 수성구 누나 집, 영주 부친 묘소 인근 등이 칩거 장소로 꼽히고 있지만 지난 16일 새벽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진 이후 목격된 일이 없다.
선거운동도 지난 13일 이후 중단했다.
주변에서는 유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 뇌관으로 부각된 데 대한 부담감에 외부 노출을 삼간 채 향후 거취를 장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측근은 “유 의원이 대구 모처에 머무는 것으로 안다”며 “공천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 사무소에는 취재진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공천 심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는 지지자들이 하나둘 발걸음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