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더민주 의총 열어 논의…수용가능성 커
서울시교육청이 4일 유치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지원금 2개월분에 대해 추경 예산 편성을 서울시의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그동안 누리 예산 편성을 거부해온 시의회도 유치원 누리 예산 2개월분을 긴급 편성하겠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어 유치원 보육대란의 급한 불은 꺼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오늘 중으로 시의회에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에 대한 추경 편성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더민주 등 야당은 서울시의회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측면이 있지만, 일단 급한 대로 2개월분의 유치원 누리 예산을 긴급 편성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의 추경 편성 요구를 시의회가 수용해 유치원들에 대한 긴급 누리 예산 지원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서울교육청이 편성한 올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2천521억원은 지난달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전액 삭감돼 현재 교육청의 내부 유보금으로 묶인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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