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량 평소 수준이지만 빗길 서행 운전으로 흐름 더뎌”
일요일인 8일 오후 전국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고속도로 상행선의 일부 상습 정체구간에서 차량이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회덕분기점→청주나들목과 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 등 총 29.8㎞ 구간에서 시속 30㎞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렵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해미나들목→서산나들목과 송악나들목→서평택나들목 등 모두 29.1㎞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과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등 2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상행선 정체는 오후 6시에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10∼11시께 완전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차량 20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왔으며, 19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19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17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3주 일요일과 비슷한 수준의 소통량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일부 정체가 잦은 구간에서 빗길 서행 주행으로 흐름이 더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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