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종으로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가 전남 월출산에서 27년만에 발견됐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학붕)는 최근 월출산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이며 천연기념물 제328호인 하늘다람쥐를 1988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하늘다람쥐는 매년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벌이는 멸종위기생물 정밀조사 도중 둥지에서 떨어진 어린 개체로 월출산국립공원에서 하늘다람쥐 실체가 확인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하늘다람쥐는 몸길이 15∼20㎝의 소형포유류로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잠을 자고 저녁에 나와 나무 열매나 잎 등을 먹는다.
주요 특징은 앞 발과 뒷 발 사이에 비막을 이용해 나무사이를 활공하는데 보통 활공거리는 7~8m로 최대 30m 이상 날 수 있다.
과거 백두산 등 한반도에 널리 분포했으나 1960년대 이후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훼손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최근에는 도로를 활공하다 로드킬 피해를 당한 개체가 관찰되기도 한다.
한편 국립공원 생태계조사단 조사결과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제주무엽란, 옥잠난초 등 미기록식물 64종이 새로 발견되기도 했다.
월출산국립공원은 남생이, 꼬마잠자리, 대모잠자리, 다묵장어, 붉은박쥐, 하늘다람쥐, 석곡 등 총 22종의 멸종위기생물이 분포하는 우수한 서식지로 주목받고 있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심용식 자원보전과장은 “향후 멸종위기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함께 남생이, 석곡 등 멸종위기생물에 대한 증식연구, 잠자리 인공서식지 조성 등과 같은 서식지 보전사업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내가 월출산 하늘다람쥐’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6일 천연기념물 제328호 하늘다람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월출산국립공원에서 하늘다람쥐가 발견된 것은 국립공원에 지정된 1988년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월출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하늘다람쥐의 모습.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이번에 발견된 하늘다람쥐는 매년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벌이는 멸종위기생물 정밀조사 도중 둥지에서 떨어진 어린 개체로 월출산국립공원에서 하늘다람쥐 실체가 확인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하늘다람쥐는 몸길이 15∼20㎝의 소형포유류로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잠을 자고 저녁에 나와 나무 열매나 잎 등을 먹는다.
주요 특징은 앞 발과 뒷 발 사이에 비막을 이용해 나무사이를 활공하는데 보통 활공거리는 7~8m로 최대 30m 이상 날 수 있다.
과거 백두산 등 한반도에 널리 분포했으나 1960년대 이후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훼손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최근에는 도로를 활공하다 로드킬 피해를 당한 개체가 관찰되기도 한다.
한편 국립공원 생태계조사단 조사결과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제주무엽란, 옥잠난초 등 미기록식물 64종이 새로 발견되기도 했다.
월출산국립공원은 남생이, 꼬마잠자리, 대모잠자리, 다묵장어, 붉은박쥐, 하늘다람쥐, 석곡 등 총 22종의 멸종위기생물이 분포하는 우수한 서식지로 주목받고 있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심용식 자원보전과장은 “향후 멸종위기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함께 남생이, 석곡 등 멸종위기생물에 대한 증식연구, 잠자리 인공서식지 조성 등과 같은 서식지 보전사업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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