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자 생후 8일된 아기까지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등 시민 불안감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경남 메르스 대책본부는 지난 15일 오후부터 밤사이 도내에서는 메르스 의심자 2명에 대해 검사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메르스 확진자 발생 이후 늘어났던 의심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받고 나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 환자 조모(77·여)씨가 입원했던 창원SK병원 주변에 연고가 있는 시민 불안은 아직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책본부는 도내 53번째 의심자로 신고된 생후 8일된 여아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창원SK병원과 직선거리로 200여m 떨어진 병원에서 태어난 이 아기한테서 38도의 열이 나자 부모가 메르스 검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본부는 이 아기가 태어난 병원은 메르스와 관련이 없는데도 부모가 바이러스 검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기가 너무 어려 통상적인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데 필요한 가래를 뽑을 수 없어 이 아기는 코에 의료용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으나 결국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이러한 메르스 조사 요구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많이 오지만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경남도의사회 관계자도 “창원SK병원에 중증환자 2명이 입원해 있지만, 애초 메르스와 관련 없는 환자들이다”며 “시민이 불필요하게 과민 대응하지 말고 격리 환자와 생활하는 의료진을 격려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지금까지 55명의 의심자가 발생해 이 중 확진자 1명을 제외한 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가 해제된 음성 판정자는 20명으로 늘어났고, 34명은 병원이나 자가 격리 중이다.
115번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을 방문한 단순모니터링 대상자는 636명으로, 전날보다 17명이 늘어났으나 추가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경남 메르스 대책본부는 지난 15일 오후부터 밤사이 도내에서는 메르스 의심자 2명에 대해 검사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메르스 확진자 발생 이후 늘어났던 의심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받고 나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 환자 조모(77·여)씨가 입원했던 창원SK병원 주변에 연고가 있는 시민 불안은 아직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책본부는 도내 53번째 의심자로 신고된 생후 8일된 여아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창원SK병원과 직선거리로 200여m 떨어진 병원에서 태어난 이 아기한테서 38도의 열이 나자 부모가 메르스 검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본부는 이 아기가 태어난 병원은 메르스와 관련이 없는데도 부모가 바이러스 검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기가 너무 어려 통상적인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데 필요한 가래를 뽑을 수 없어 이 아기는 코에 의료용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으나 결국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이러한 메르스 조사 요구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많이 오지만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경남도의사회 관계자도 “창원SK병원에 중증환자 2명이 입원해 있지만, 애초 메르스와 관련 없는 환자들이다”며 “시민이 불필요하게 과민 대응하지 말고 격리 환자와 생활하는 의료진을 격려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지금까지 55명의 의심자가 발생해 이 중 확진자 1명을 제외한 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가 해제된 음성 판정자는 20명으로 늘어났고, 34명은 병원이나 자가 격리 중이다.
115번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을 방문한 단순모니터링 대상자는 636명으로, 전날보다 17명이 늘어났으나 추가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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