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8도·체감온도 -19도…강원· 경기·충북·경북 북부 한파특보
매서운 꽃샘추위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8일 제주시 노형 오거리에 많은 눈이 내리자 행인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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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8도로 1.2도였던 전날 같은 시각보다 12도나 낮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내려갔다.
이밖에 인천의 기온은 영하 10.9도, 수원 영하 9.1도, 춘천 영하 9.7도, 청주 영하 7.3도, 대전 영하 6.8도, 전주 영하 5.6도, 광주 영하 5.2도, 제주 1.1도, 대구 영하 4.3도, 부산 0.2도를 기록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 강원 산간,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내려온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낮에도 서울 영하 6도, 춘천 영하 3도, 대전 영하 4도, 전주 영하 3도, 광주 영하 4도, 부산 2도 등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 질도 좋지 않다. 현재 수도권과 일부 서해안에 옅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76㎍/㎥, 강화 159㎍/㎥, 관악산 153㎍/㎥, 수원 142㎍/㎥, 천안 141㎍/㎥ 등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전날 중국 북동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타고 내려와 오전까지 수도권과 일부 서해안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외출 시 특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9일도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는 등 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3도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 서해안은 늦은 오후, 강원 영서 남부는 밤에 눈이 조금 내리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서도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화요일인 10일부터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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