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靑문건 유출 감찰조사해 책임 묻겠다”

경찰청장 “靑문건 유출 감찰조사해 책임 묻겠다”

입력 2014-12-10 00:00
수정 2014-12-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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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이 10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전국 우수 자율방범대원 초청 오찬에 참석해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강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자 문책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강신명 경찰청장이 10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전국 우수 자율방범대원 초청 오찬에 참석해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강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자 문책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강신명 경찰청장은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자 문책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10일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서대문구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다수 경찰관이 연루된 데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청장은 “이런 일이 있게 된 원인을 되짚어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거나 사람이 바뀔 부분이 있는지 분석해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위자도 책임이 있지만 행정적인 책임도 있을 수 있어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감찰조사를 진행해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문서를 유출해 배포한 행위에 대해 “굉장히 부적절한 행위”라고 보면서도 이번 사건이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강 청장은 “전자적인 방법으로 체계적으로 유출됐다면 보완돼야 하지만 종이로 나가는 것은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문건 유출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바 없었고, 청와대에서 내용을 알아보라거나 관계자를 징계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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