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

<프로필>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

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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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부에서 손꼽히는 기획통으로 통한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경찰대를 졸업하고 1986년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대 출신으로는 사상 첫 경찰 총수로 지명됐다.

50세의 젊은 총수가 탄생하면서 조직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현안을 직접 챙기는 꼼꼼한 업무 스타일이지만 부하 직원에게 재량을 부여하는 등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상황 대처력이 뛰어나 ‘유연한 원칙론자’로 불린다.

서울경찰청장 재직 시 집회·시위를 철저히 보장하면서도 다수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불법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하는 강단을 보였다.

스스로 “강 순경이 되겠다”고 언급하는 등 현장을 중시한다.

일선 경찰서의 112 종합상황실장을 경감에서 경정으로 격상하고 인력을 보강해 출동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치안 철학을 갖고 있다.

’깨끗하고, 당당하며, 유능한’ 경찰이 될 것을 조직에 주문하는 등 유병언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로 땅에 떨어진 경찰의 신뢰를 끌어올릴 적임자라는 평이다.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과 대통령 사회안전비서관 등 요직을 거치면서 치안 관련 정부 정책을 직접 다룬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사회안전비서관이던 작년 말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현재 서울청장을 맡고 있다.

▲ 경남 합천(50) ▲ 대구 청구고·경찰대(2기)·연세대 법무대학원 ▲ 경기경찰청 정보2과장 ▲ 서울 송파경찰서장 ▲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 경찰청 수사·정보국장 ▲ 경북경찰청장 ▲ 대통령 사회안전비서관 ▲ 서울경찰청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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