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3~4층서 시신 20여구 수습
세월호 참사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섰다. 세월호 침몰사고 8일째인 23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선체 3~4층에서 시신 20여구를 수습했다. 구조팀은 사고 해역의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를 맞아 탑승객이 많이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내 3~4층 선미와 객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구조팀은 4층 선미 부분에서 시신 대부분이 발견됐으며, 선내 에어포켓(선실 공기층)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사망자는 157명으로 늘었다. 승선자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145명은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
세월호 침몰사고 8일째인 23일 경기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에서 한 조문객이 국화꽃이 놓인 제단에 얼굴을 묻은 채 오열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47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진 분향소에는 이날 오전부터 고인을 추모하는 가족, 친지, 학교 선후배, 주민 등 각계각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4-04-24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