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기름띠 사라져…방제작업 종료·예찰은 계속

바다 기름띠 사라져…방제작업 종료·예찰은 계속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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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발생한 기름유출사고 관련, 19일 부산과 울산, 통영 해역에서 유막이나 기름띠가 발견되지 않아 방제작업을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은 18일 오후 헬기와 해경 경비함정 등을 동원, 부산과 울산, 통영 해역을 예찰한 결과 오염군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에서는 벙커C유 23만7천ℓ가 유출됐는데 4일 간 진행된 방제 작업에서는 유출 기름 49만3천ℓ(바닷물 포함), 기름이 묻은 유흡착재 등 폐기물 5만8천810t을 수거했다.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수거했을 때 기름이 바닷물과 섞여 있어 순수한 기름의 양은 산정하기 어렵다고 해경은 전했다.

방제작업에만 해경 함정, 해군 함정, 관공선, 민간방제 선박 등 모두 268척이 동원됐다.

해경은 개연성은 낮지만 유출된 기름이 연안에 유입될 수도 있다고 보고 해안가에 오일펜스 600m(영도 중리 200m, 하리 200m, 태종대 감지해변 200m)했고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활용한 오염군 탐색 순찰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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