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 유출 파장] 남해까지 간 여수 기름, 6일 첫 피해보상협의

[여수 기름 유출 파장] 남해까지 간 여수 기름, 6일 첫 피해보상협의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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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선주·GS칼텍스 등 참여

지난달 31일 발생한 전남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 원유 유출에 따른 피해보상이 추진된다. 정부는 6일 여수해양항만청에서 여수시, 해경, 주민 대표와 GS칼텍스, 선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첫 피해대책협의회를 열어 피해보상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정부와 사고 유조선사, GS칼텍스, 어민 등의 입장이 엇갈려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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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남 여수 광양만 해역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유류 및 유해물질연구단이 해양오염 긴급 영향 조사를 위해 해수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여수 연합뉴스
5일 전남 여수 광양만 해역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유류 및 유해물질연구단이 해양오염 긴급 영향 조사를 위해 해수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여수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사고 선박이 국제기금협약과 민사책임협약에도 가입돼 있어 보상비는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기름띠가 여수시 신덕마을과 오천동, 만흥동, 광양시, 경남 남해군 등 사고 지점으로부터 수십㎞ 흘러간 점 등으로 미뤄 보상액 산정에 논란이 야기될 전망이다.

이번 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신덕동에는 어촌계 135가구를 비롯해 260여가구의 어민들이 120여㏊의 공동어업 구역에서 바지락, 해초류, 우럭 등을 양식하는 등 여수지역 어업권 피해가 400여㏊로 추산된다. 인근 광양과 남해지역에서도 각종 어패류 양식장과 맨손어업 등이 피해를 입었다. 또 숙박, 관광업을 비롯한 환경오염 등 2차 피해까지 합칠 경우 보상 범위와 규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유류 및 유해물질연구단은 이날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6㎞(10마일) 내 30개 지점의 바닷물 시료를 채취하는 등 해양오염 긴급 영향 조사를 벌였다.

한편 여수시와 해양경찰청, 여수수협, 신덕마을 어촌계는 6일부터 자원봉사자 참여를 제한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이들은 “방제 작업이 계속되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이 늘어나는 데다 유류 오염도가 사고 초기보다 많이 낮아져 여수시, 해경, GS칼텍스 등이 방제를 주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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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4-0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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